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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/06/09 (5)
[영화 리뷰] 카터│액션 연출, 주원의 몸, 평점은 낮아도

액션 영화를 싫어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? 저도 그런 편이었는데, 코로나로 집에 갇혀 있던 그 시절 넷플릭스에서 카터를 보고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 정확히는 "이게 영화가 맞나?" 싶어서 정신을 못 차렸다는 표현이 더 맞겠습니다. 2022년 공개된 정병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카터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지만, 한 가지만큼은 확실히 인정받는 영화입니다.목욕탕에서 시작된 혼돈, 이 액션 연출이 대체 뭔가요카터의 첫 장면부터 뭔가 다르다는 걸 직감하셨을 겁니다. 저는 처음 보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 기억을 잃은 채 목욕탕에서 눈을 뜬 남자, 온갖 무기가 쏟아지는 그 공간에서 시작되는 오프닝은 관객에게 숨 돌릴 틈을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.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해야 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6. 9. 18:58
[영화 리뷰] 뜨거운 피│정우의 건달, 느와르, 연출의 한계, 마흔의 건달

느와르 영화에서 건달이 멋있어 보인다면, 그건 영화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. '뜨거운 피'는 그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 했다는 점에서 저는 꽤 인상적으로 봤습니다. 정우 배우가 느와르라니,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보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.정우가 건달이 된다는 것착하게 생기고 어딘가 까불거릴 것 같은 이미지가 정우 배우에게 있습니다. 그래서인지 처음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때 '이게 될까?' 하는 의구심이 솔직히 있었습니다. 그런데 제가 직접 봤는데, 이 의심은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습니다.정우가 연기한 희수는 소위 말하는 캐릭터 아크(character arc), 즉 인물이 이야기를 통해 변화해가는 궤적이 선명한 인물입니다. 나이 마흔에 쌓아둔 것 하나 없이 조직 밑에서 굴러온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6. 9. 14:09
[영화 리뷰]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│그 배경, 한국 수학 교육, 굳윌헌팅비교

솔직히 저는 한국 영화로 수학을 소재로 한 작품이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. 이과 출신으로 수학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 보니, 수학 영화 하면 늘 헐리우드 작품만 떠올렸거든요. 그래서 개봉 소식을 접했을 때 반가움 반, 걱정 반이었습니다. 과연 우리 정서로 수학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까 싶었습니다.탈북자 수학자와 수포자의 만남, 그 배경영화의 구조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. 명문 기숙 고등학교에 전국 상위 1% 학생들이 모여 있고, 그 안에서 학원도 과외도 없이 학교 수업만으로 버텨온 한지우는 수학 성적이 240명 중 238등, 사실상 꼴찌권에 머물러 있습니다. 담임 교사는 이미 "전학을 고려해보라"는 말을 꺼낼 정도입니다.여기서 핵심 구도가 만들어집니다. 경비원으로 일하는 이학성은 탈북자 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6. 9. 13:00
[영화 리뷰] 파과│이혜영의 조각, 액션 연출과 투우, 기대와 현실 사이

솔직히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부터 이상하게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. 60대 여성 킬러라는 설정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끌렸는데, 이혜영이라는 배우가 그 자리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. 근데 막상 보고 나서는 솔직히 조금 속상했습니다.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겠지만, 이 배우들을 데리고 좀 더 잘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싶었거든요.이혜영의 조각, 기대 이상이었던 원작 캐스팅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. 원작 소설은 출간 당시부터 독자층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, 주인공 조각이라는 캐릭터의 내면 묘사가 특히 강렬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. 원작 IP(지식재산권)란 출판, 영화, 드라마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 가능한 원본 콘텐츠 자산을 말하는데, 파과는 뮤지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6. 9. 11:51
[영화 리뷰] 경관의 피│조진웅, 버디물, 일본 원작비교, 아쉬움의 정체

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볼 때 기대치를 꽤 높게 잡았습니다. 조진웅과 최우식이라는 조합, 거기에 일본 소설 원작이라는 타이틀까지. 그런데 막상 보고 나서 "이게 맞나?" 싶은 감정이 먼저 들었습니다. 잘 만든 형사물인지, 그냥 배우들 얼굴로 버티는 영화인지 헷갈렸거든요. 두 번 보고 나서야 어느 정도 정리가 됐습니다.조진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일반적으로 이 영화를 보러 가는 분들은 최우식 배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. 저도 처음엔 최우식의 테토적인 연기 변신이 궁금했던 게 사실입니다. 그런데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 제 경험상 이 영화의 무게 중심은 분명히 조진웅에게 있습니다.저는 조진웅 배우를 주말 연속극 조연 시절부터 봐왔습니다. 그 시절 그가 연기하던 방식과 지금을 비교하..

카테고리 없음 2026. 6. 9. 10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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